추석 연휴 뒤 '불안'...백신 접종 '속도전' / YTN

2021-09-20 5

■ 진행 : 임지웅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추석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불안한 상황인데요. 환자 발생이 줄지 않고 있는 데다연휴 이동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빠르게 늘려서확산세를 잡겠다는 전략인데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4분기 접종 성과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추석 연휴 이동량이 지난해보다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확진 추세가 2000명대를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어제 확진자 같은 경우에는 일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거든요. 상황이 별로 좋지가 않은데 혹시나 추석이 끝나고 환자가 크게 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류재복]
걱정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유행의 전체적인 패턴을 보면 원래 수도권에서 확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가 처음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이런 이동량이 늘어남으로써 수도권에 있던 확진환자들이 지방으로 이동을 해서 지방을 감염시켜서 지방의 숫자가 늘어나고 이것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거든요.

지금이 4차 대유행인데 벌써 이런 과정을 한 번 겪었거든요, 휴가 때, 그런데 이번 추석에 또 한 번 그런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교통량이 3.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원래 명절 자체가 이동이 많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물론 백신접종자들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고향 만남 인원 자체가 좀 늘었습니다. 그리고 면회시설도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요양시설의 면회가 허용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고요.

실제로도 요 며칠 사이 보면 차들이 굉장히 늘어난 것을 알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현재 수도권의 발생 비중이 한 75~80% 정도로 굉장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수도권의 확진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명절을 맞아서 지방으로 이동한다면 이게 혹시 지방으로서의 전파가 상당히 쉽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이분들이 올라오고 난 뒤, 그러니까 추석이 끝나고 한 1~2주가 지난 뒤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중략)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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