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며 하루 평균 2천 명을 넘고 있습니다.
감염병 권위자인 파우치 박사는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 대상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김태현 기자!
미국의 확진자는 다소 줄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많군요?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하루 2천 명을 넘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기준으로 미국의 일주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사이 30% 증가한 수치이며, 하루 사망자가 2천 명을 넘긴 것은 올해 3월 1일 이후 처음입니다.
1시간에 무려 84명씩 사망하는 셈이어서 세계 최대 코로나 피해국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증가세는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만 8천여 명으로, 한 주 사이 8% 감소했습니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9만 5천여 명으로 7%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확산이 주춤하는데도 사망자가 급증한 것은,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추이를 따라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확산이 심각한데요. 미국에서도 널리 퍼졌죠?
[기자]
미국 CDC,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서 나오는 코로나19의 99.7%가 '델타 변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발 '뮤 변이'가 0.1%를 차지했고, 다른 변이들과 정체 불명의 변이가 나머지 0.2%였습니다.
델타 변이는 6월 중순까지만 해도 25%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다른 변이를 모두 압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계속 경계하고 분석하며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추가 접종을 제한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대상을 조금 더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죠?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코로나에 대한 면역력 연장과 강화를 위한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의 대상이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17일 미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원회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위험이 큰 취약층에만 추가 접종을 권고했는데, 접종 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언급한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ABC 방송에 나와 처... (중략)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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