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열린 채용설명회…추석 전통문화 체험도

2021-09-20 2

'메타버스'서 열린 채용설명회…추석 전통문화 체험도

[앵커]

현실과 가상세계가 뒤섞인 플랫폼을 뜻하는 '메타버스'가 코로나19 사태 속 주목받고 있죠.

기업들이 교육, 채용 등에 메타버스 이용이 빠르게 늘더니 이젠 추석을 맞아 시민들의 비대면 전통문화 체험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책임자님과 계획이나 성과에 대해서 상담을 하면서…"

메타버스에서 열린 한 신입사원 교육 현장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사람들의 캐릭터를 담은 아바타가 모여, 신입사원 수료식을 연 겁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입니다.

비대면 수요 확산 속 채용 시장까지 확장해 채용설명회도 열립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대학 예비 졸업생들도 쉽게 참가가 가능했는데, 메타버스 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사업본부별로 사업과 기술 등을 소개하면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기업 활동뿐 아니라 일상 속 교류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을 맞아 대면활동을 대신해 송편을 빚고 투호놀이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 겁니다.

물론 대부분 실험 단계라 현실을 '대체'하는 수준에 이를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기존의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항상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는…기술적인 조건들과 사람들의 인터넷과 연결된 정도가 이제는 충분히 확산될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됐다…"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세상이 가상공간 기술과 만나면서 어떤 발전을 이뤄나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