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1,534명…일요일 최다 예상
[앵커]
어제(1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00명 넘게 새로 발생했습니다.
연휴 기간 검사 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요일로는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어제(19일)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534명입니다.
그제(18일)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318명 적었지만, 지난주 일요일과 비교하면 127명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밤 시간대 환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149명으로 전체의 75%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에서만 56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에서 484명, 인천 96명 등입니다.
비수도권은 총 385명으로 대전 49명, 부산 46명, 경북 37명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 기준 하루 확진자 수는 최소 1,600명대로 예상됩니다.
오늘(20일)로 7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시장에서는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노원구 유치원과 강서구 시장에서는 각각 2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인천 남동구 건설현장에서는 14명,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에서는 18명,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에서는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석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검사 수를 늘리기 위해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해 하루 평균 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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