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정상외교 돌입 / YTN

2021-09-19 0

유엔총회 참석 위해 출국…3박 5일 일정
SDG 개회 세션에서 BTS와 함께 연설
하와이로 이동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발하며 3박 5일 동안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이 동행해 문 대통령과 함께 유엔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취임 이후 5년 연속 유엔 총회 참여입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13일) :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써,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유엔 총회 기조연설 하루 앞서서는 SDG, 즉 '지속가능발전목표' 개회 세션에서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연설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빈곤과 기후 변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고, BTS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전후로 영국과 슬로베니아, 베트남 정상과도 각각 만나 양자회담을 진행합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사의 불라 회장을 만나 백신 협력 의견을 나누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식과 미국 ABC 방송국 인터뷰 일정 역시 소화합니다.

뉴욕 일정을 마친 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해 한국과 미국이 각각 수습한 상대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유해를 서로 인수하는 유해 인수식에도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3박 5일 동안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유해와 함께 오는 23일 저녁 귀국할 예정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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