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음주운전에 운전자 바뀌치기까지 시도해 처벌을 받았던 래퍼 장용준 씨 국민의 힘 장제원의원 아들인데요.
어젯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재 집행유예 상탠데 이번엔 무슨 일 때문일까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가 교통사고를 낸 건 어젯밤 10시 반쯤,
동승자를 태우고 운전을 하던 중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장 씨는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의심해 신분증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습니다.
장 씨는 수차례 거부하다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불응,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장 씨는 지난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동승자와 자리를 바꿔치기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되면서 지난해 6월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낸 겁니다.
지난 2월엔 부산에서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장 씨를 다시 불러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음주 정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이재근
김재혁 기자 win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