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둘째 날…발길 이어지는 고속버스터미널
[앵커]
연휴 둘째 날인 오늘(18일)도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전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아침 일찍부터 고향을 찾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선물꾸러미나 짐가방을 옆에 두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시국 속에 맞는 추석이지만 귀성들로 조금씩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그나마 지난 명절보다는 발걸음이 가벼워진 듯 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방역당국은 가족 모임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가족들은 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홀로 고향에 가는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띄지만, 가족 단위의 귀성객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주요 구간 예매율 80% 넘는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일부 좌석이 남아 있으니까요.
애플리케이션이나 현장 매표소를 통해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맞는 추석이다 보니 감염 확산 우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방역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현재 고속버스터미널 전체 시설 방역은 하루 한 번씩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곳 터미널 주요 시설 소독은 하루 세 차례 시행되고 있는데요.
승객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매표기의 터치패드, 음료수 자판기 버튼, 문손잡이, 벤치 등입니다.
버스는 승객들이 하차한 뒤 바로 내부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인 방역을 위한 손소독제가 곳곳에 비치된 건 기본이고요.
대합실에도 거리두기 표시가 붙어있습니다.
승객들의 체온 측정에는 인공지능 방역 로봇까지 도입됐습니다.
다만 기차와 달리 고속버스는 좌석 제한이 따로 없습니다.
버스 안에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음식물 절대 금물입니다.
지금까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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