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냐 뒤집기냐
먼저 민주당은 다음 주 사활이 걸린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죠.
이재명 지사는 부부동반으로 광주를 집중 공략했고요. 이낙연 전 대표는 제주에서 광주로 북상하는 전략을 짰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광주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광주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복숭아가 아직 있어요? 엘바트 괜찮나요?"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금의 야권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토건비리세력과 국힘의 부정 커넥션, 국힘 게이트가 땅 속에 은폐되어 있다가 살아남아서 다시 새로운 얼굴로
드러냈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호남경선의 다음 순번인 제주를 찾은 후 광주로 북상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4.3특별법 통과 등 성과를 내세우며 자신의 도덕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입법 대표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법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4.3특별법을 대답하곤 합니다.
흠 없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
이 지사 측은 "윤석열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 장모 대응문건 등 메가톤급 이슈가 추석밥상에서 찬밥이 됐다"며 이 전 대표측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호남 경선 투표 대상인원은 20만 4천여 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인 만큼 양측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