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실질적인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세계 주요국가의 약속은 우리나라 산업이 헤쳐나가야 할 큰 과제입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연료와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 계획 발표) : 제조업의 비중이 높고 철강·석유화학을 비롯하여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많은 우리에게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200년이나 늦게 시작한 산업화에 비하면, 비교적 동등한 선상에서 출발하는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구조로 만들자는 전 세계의 합의는 우리나라 산업계가 처한 난관이자 도약할 기회로 꼽힙니다.
이에 대한 추진전략을 고민하는 세미나에서 다양한 과제가 제시됐습니다.
산업에서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 1 정도 차지하는 철강에 이어 석유화학과 시멘트를 합치면 60% 가까이 됩니다.
수출량 세계 3위인 철강 부문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하는 일이 첫 번째 목표로 제시됐고,
세계 시장 점유율 네 번째인 석유화학은 나프타 대신 수소나 바이오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 강조됐습니다.
시멘트는 자원순환형으로 석회석 대신 산업 부산물인 슬래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이 충분해야 한다는 점이 꼽혔습니다.
[민동준 /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 전체적인 탄소중립의 키워드는 그린에너지의 확보 여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도 그린 전력과 수소의 공급에 대한 로드맵을 정부가 제시해 주셔야 됩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방향성에 그치지 않고 세계무역기구 WTO 규정에 위배 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부가 친환경 원료와 연료를 적정한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동시에, 산업계가 저탄소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경쟁우위에 설 수 있게 됩니다.
[정은미 /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 : 산업의 국제경쟁력과 환경경쟁력을 어느 하나의 것이 아니라…둘 다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저탄소 공정을 인증하는 제도와 센터를 만들어서 제품 생산과 소비·폐기·재자원화 전반...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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