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잔여석 판매…"탑승 후 음식섭취 금지"
[앵커]
고향으로 발걸음 재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은 아침 일찍부터 고향을 찾으려는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벌어지기 전 만큼은 아니지만 대합실 내부는 꽤 붐비는 모습인데요.
저마다 연휴를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무거운 짐 가방을 끌며 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향에 가져갈 선물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은 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홀로 고향을 떠나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4명 가족 단위의 귀성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전국으로 출발하는 하행선 예매율은 80%를 조금 넘겼는데요.
지역별로는 부산 90.1%, 광주 87%, 강릉 76.7%, 대전 71.1% 입니다.
이곳 터미널에서 오늘 하루 출발하는 차량은 2,500여 대, 이용객은 6만 6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아직 일부 좌석이 남아 있어 애플리케이션이나 현장 매표소를 통해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 맞춰 예비 차량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버스 이용시 잔여 좌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감염 확산 우려가 남아있는데, 방역 조치는 잘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고속버스터미널은 하루에 한 번씩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몰리기 전에 내부에 소독약을 뿌리고 매표기와 같이 손이 많이 닿는 곳을 닦고 있는데요.
개인 방역을 지킬 수 있도록 터미널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됐고, 대합실에서도 거리두기 표시가 붙어있습니다.
인공지능 방역 로봇도 도입돼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는 기차와 달리 좌석 제한이 따로 없는데요.
창가 쪽 좌석을 예매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버스 안에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요. 음식물 반입은 물론 섭취도 금지됩니다.
터미널 근처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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