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등교를 늘린 교육 당국엔 이번 추석 연휴가 또 다른 고비입니다.
정부는 학생들에게 연휴 뒤 이상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 것을 당부했고,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생을 대상으론 선제적 PCR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부터 등교가 확대되면서 1학기 70%였던 등교율은 80%대로 높아졌습니다.
등교수업을 하는 학교 비율도 비수도권 99%, 수도권은 98%에 달합니다.
하지만 4차 대유행과 함께 등교가 늘면서 학생 확진자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신규 학생 확진자는 1,326명, 하루 평균 189.4명꼴로 역대 최다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최근 감염 전파 사례 특성과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학원, 학교, 다중이용시설 간 상호 전파를 통해서 교내 유입이 발생한 그런 사례가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번 추석 연휴입니다.
민족대이동과 함께 확산세가 커지면 등교 대신 다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이동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연휴 이후 등교에 앞서 자가진단을 실시해 이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연휴 이후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생은 선제적 유전자 증폭 검사를 무료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학원 방역도 강화해 추석 연휴 뒤 2주간은 매일 방역 점검을 실시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번 추석 연휴가 우리 학생들 등교수업의 변곡점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방역 고비를 잘 이겨낸다면 10월에는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유은혜 부총리는 또 4분기부터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접종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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