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뉴스 계속 전해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경선에 영혼까지 끌어모으겠다고 예고했죠.
이재명 지사는 현역 의원을, 이낙연 전 대표는 장·차관을 끌어모아 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는 광주 5.18 당시 시민군의 항전지였던 전일빌딩에서 광주 선언을 발표하며 2박 3일 호남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이 지사 좌우에는 캠프 소속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40여명이 집결하며 '대세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주철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40여 분 가까운 캠프 의원님들 오셔서 올라오던 태풍을 제주 남방으로 밀어버렸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광주·전남은 늘 지역이나 개인적 인연을 갖고 후보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리 4선을 지낸 전남 함평에서는 이 전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현장음]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하하하."
[이재명 / 경기지사]
"누군가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나와 공동체 운명에 대한 결정을 함부로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 역대 민주당 정부 장·차관 35명의 지지선언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드디어 풍향이 좀 바뀌는 서남풍이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 전 대표는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가르쳐주시길 결심해주신 것 고맙습니다. 실험하듯이 국정운영을 하는 단계는 벗어났다고 보고있습니다."
이낙연 캠프에 어제 전격 합류한 친문 핵심 의원들은 호남으로 달려가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홍영표 / 이낙연캠프 선대위원장]
"이낙연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국정운영 능력이 검증된 후보입니다."
이 전 대표도 내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으면서 호남 민심을 얻기위한 대결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정승환
영상편집: 최동훈
최선 기자 best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