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여행객 속속 공항으로…점차 줄 길어져

2021-09-17 5

귀성·여행객 속속 공항으로…점차 줄 길어져

[앵커]

김포공항에는 귀성객들과 여행객들이 몰려 붐비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는 귀성객들과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 그 수는 점차 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탑승장과 한층 아래 발권대 앞 모두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떠나려는 승객들이 평소에 비해 훨씬 더 많은데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친지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또는 늦은 휴가에 기대에 부푼 모습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뜨는 항공편은 모두 250편입니다.

이중 절반이 넘는 130편이 제주로 향합니다.

하지만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이 중 4편은 결항됐고, 다른 제주행 항공편도 1시간~2시간가량 지연 운항됐습니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영향을 받았는데요.

제주에서 오늘 뜨는 총 219편의 항공편 중 10편이 운행하지 않습니다.

또 오전부터 출발해야 할 비행기가 뜨지 못해 줄줄이 지연 운항되고 있습니다.

다만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대부분의 항공편이 하나둘 정시 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항으로 향하시기 전 항공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항 시간을 먼저 확인하시길 바립니다.

[앵커]

연일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번 연휴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걱정했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인지 공항의 시민들은 방역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인데요.

마스크는 모두 빠짐없이 쓰고 있고, 발권대와 탑승장 등 줄을 서야 하는 공간에선 대체로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또, 공항 내에서도 2m 거리두기를 하라는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고, 직원들도 직접 안내에 나서고 있습니다.

탑승자는 모두 발열감지카메라를 거치게 되는데, 체온이 37.3도 이상이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공항 측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 시설물의 소독 주기를 늘리고 공항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근무 인력을 충원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자발적 동참일 텐데요.

고향이나 여행지에 가서도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잊지 마시고, 먼 길 떠나시기 전 작은 손소독제 하나 챙기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곳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맞은편 주차장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있는데요.

돌아오는 길 잠시 들러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