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은 새벽부터 본격적인 태풍 영향에 들었습니다.
특히 전남에 양식장만 3천 곳에 달해 강한 바람과 파도에 피해를 보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비바람이 계속되고 있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수 하늘에 짙은 먹구름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빗방울도 점점 굵어지고 있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강한 파도와 바람을 피해 이렇게 많은 어선이 방파제 안으로 피항을 마쳤습니다.
이곳 국동항에만 천여 척이고요.
전남 전체로 보면 2만7천여 척이 발이 묶인 채 태풍이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광주와 전남에서 가장 바람이 강하게 분 곳은 전남 여수 간여암과 거문도인데요.
각각 초속 30.2m, 29.7m의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전남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남 동부지역에 30~80mm, 많게는 120mm 넘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그 밖에 광주와 전남 나머지 지역에도 10~60mm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13개 시·군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었는데요.
지금은 여수와 고흥을 제외한 11개 시·군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태풍에 파도가 최대 8m까지 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여수 거문도 해상 최대 파고가 6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남에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만 3천7백 곳이 있습니다.
높은 파도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 찬투는 낮 1시쯤에 여수 남쪽 170km 떨어진 곳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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