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李ㆍ李 공방…尹ㆍ洪 보수표심 공략

2021-09-17 0

'대장동 의혹' 李ㆍ李 공방…尹ㆍ洪 보수표심 공략

[앵커]

추석 연휴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의 발걸음도 분주합니다.

각 당 경선에 뛰고 있는 여야 후보들 모두 텃밭으로 달려가, 추석 밥상머리 여론을 주도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3박 4일 동안 호남 일정을 소화합니다.

조금 전 최근 소형 SUV 캐스퍼 생산으로 주목받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했고요.

광주 전북 전남 대상 특별메시지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최근 논란인 대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원 더 뺏긴 분들이 화천대유 소유자들이라며 1호 사원이라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부터 먼저 조사하라고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역시 연휴 내내 호남에 머무를 계획인데요.

어제 '친문' 홍영표 의원 등 3명이 공식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오늘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장·차관 34명이 지지 선언을 하는 등 세 결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라디오에 나와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추미애 후보 역시 전북 지역을 돌며 "개혁 대통령"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선거인단을 최종 집계한 결과, 216만6,89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어제 첫 TV토론회를 치렀는데요.

국민의힘 주자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윤석열 후보는 경북지역 순회 방문에 나섰습니다.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비롯해, 포항과 경주 등을 잇따라 찾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텃밭 다지기에 나선 것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서울 강남에 있는 남명학사를 찾습니다.

경상남도 재경 기숙사로, 홍 후보의 경남도지사 시절 성과 중 하나로 꼽힙니다.

홍 후보는 자신의 '조국 과잉수사' 발언에 대해 비판이 나오자, 반문만으로는 정권 교체가 되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면담하고, 이번 선거는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표심, 중수청에 달려 있다며 자신과 이 대표의 궁합이 잘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머지 후보들도 오늘 공개 일정은 없지만, 물밑에서 캠프 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내일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죠.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가장 강조한 건 개혁이었습니다.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등 당 조직 개혁부터, 정치 문화 역시 공유와 개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불가역적 정치개혁을 통해 대선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극우 유튜브의 비과학적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면 정권교체는 멀어진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민주당의 창당 66주년이기도 한데요.

송영길 대표는 66년 역사를 바탕으로 4기 민주정부 수립, 100년 정당의 문을 열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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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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