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서울역…곳곳에서 방역활동
[앵커]
연휴 시작 전 하루 일찍 고향에 내려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기차역 대합실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매표소가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표를 사려는 긴 줄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합실에 승객들이 있지만, 코레일 측에 따르면 평일 수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가 되면 서울역을 찾는 시민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상태였고, 좌석도 한 칸씩 띄워서 앉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입니다.
코레일은 연휴 전날인 오늘부터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엿새 동안, KTX와 일반열차를 하루 평균 718회 운행합니다.
추석 특별수송 기간 동안 창 측 좌석만 제공됩니다.
모든 열차에서 입석은 운영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는 100% 온라인으로 이뤄졌고, 사전 예매율은 창 측 기준으로 상·하행선 통틀어 48.8%였습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오늘 하루 예매율은 상행선이 76.7%, 하행선이 92.4%에 달하고 있습니다.
남은 표는 현장 매표소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역사나 열차 내에서 어떤 방역 활동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내려가려면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을 해야 합니다.
또 대합실 뿐만 아니라 열차 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열차 내에서 대화나 전화 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해야 하고, 음식물 취식은 제한됩니다.
코레일은 역사 내 소독뿐 아니라 하루 4회 이상, 열차 운행 시작 전과 종료 후에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레일은 관제·여객·차량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운행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기 열차를 전국 주요 역과 차량사업소에 분산 배치해놓은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화장실과 승강 설비 등 이용객 편의시설과 자동 심장 충격기, 휠체어 리프트 등 안전설비도 재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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