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이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분파 수장을 제거했다고 마크롱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군이 '사하라광역 이슬람국가', ISGS의 지도자 알 사흐라위를 제압했으며 이는 사하라 사막 남부에서 테러 조직과 투쟁을 하는 가운데 낸 주요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알 사흐라위가 사망한 장소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부 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테러 조직에 대한 결정적 타격이었다면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S의 분파인 ISGS는 사하라 사막 남부 지대 중에서도 특히 말리와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등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해 왔습니다.
미국은 ISGS 수장 알 사흐라위를 2017년 니제르에서 미군 4명 등이 사망한 공격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소재에 대한 정보를 구하며 5백만 달러, 약 58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알 사흐라위는 지난해에도 니제르에서 프랑스인 구호 활동가, 현지인 가이드, 운전기사 등 6명이 사망한 공격을 지시했고 2012년 말리 북부 도시를 점령한 반군단체를 이끌며 알카에다와도 연계한 전력이 있습니다.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였던 사하라 남부를, 유럽을 겨냥한 이슬람 테러집단의 근거지로 보고 2013년 4천500명의 병력을 투입해 격퇴 작전을 벌여왔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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