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신임감독 황선홍 "적극적이고 스피디한 축구하겠다"
[앵커]
월드컵 4강 주역 황선홍 신임감독이 23살 이하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습니다.
지도자로서는 처음 태극마크를 단 황 감독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연패를 정조준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물러난 김학범 감독의 후임은 황선홍 감독이었습니다.
황선홍 신임감독은 지도력과 육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K리그에서) 지도력에 대한 확실한 검증을 거쳤습니다. 포항에 있을 때도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린 황 감독은 포항과 서울, 대전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2013년 포항을 이끌며 국내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와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도자로서 국가대표 감독이란 꿈을 이룬 황선홍.
세계에서도 통하는 한국 축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맞는 적극적이고 스피디한 모습들이 경쟁력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고…"
계약 기간은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까지입니다.
하지만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거치는, 사실상 조건부 계약입니다.
감독이란 냉정한 평가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선 사실 금메달이 목표고요. 충분히 우리가 면밀히 준비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당연한 건 아니지만."
황선홍호는 다음 달 27일부터 시작되는 2022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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