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비수도권 하루 확진자도 사흘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충청과 영남에서는 집단 감염이 잇따라 추석 연휴를 고비로 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자재 생산업체입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협력업체 직원들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고, 천안과 경기도 평택으로도 확산세가 번지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의 한 인력회사와 관련해서도 진천까지 감염이 이어져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외국인 2명이 확진된 뒤 직원 78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인력회사 밀집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전 대덕구 한 대학에서는 베트남 출신 유학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외국인 간 전파 가능성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기호 / 대전광역시 감염병관리과장 : 외국인 통합 지원센터를 통해 나라별 네트워크 만남 자제를 요청하고 있고, 대학생들에게는 문자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인 가족여행 모임과 관련해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인 사이인 세 가족 8명이 서부 경남권으로 여행을 갔는데, 이후 그 가족과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로도 확산 세가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소라 / 부산광역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학교 접촉자는 확진자가 소속된 해운대구 초등학교의 학생으로,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해당 학교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의 그림 전시회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해당 시설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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