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백신접종 독려…"방역 사각지대 차단"
[앵커]
코로나 이전 삶을 찾기 위한 답은 아직 백신뿐이죠.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영등포구 찾아가는 백신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의 원래 이름은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입니다.
원래는 각종 복지를 지원하는 곳인데요.
지금은 백신 접종 센터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접종이 시작되고요.
오늘은 영등포구 관내에 있는 노숙인 30명이 접종을 합니다.
접종 백신은 얀센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는데요.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고, 동선 파악이 어려운 노숙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백신을 골랐다는 게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앵커]
노숙인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이런 찾아가는 접종센터가 운영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쪽방촌이죠.
영등포역 뒤에 있는 영등포 쪽방촌에 찾아가는 접종센터가 설치됐습니다.
지난주부터 접종이 시작됐고요.
백신은 역시 지자체 자율백신인 얀센이 사용되고 있고요.
접종 후 72시간 그러니까 사흘간 이상 반응 여부를 지켜보게 되는데요.
아직까지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들 외에도 외국인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선별검사소가 설치됩니다.
추석 명절 가족, 친지 간 이동이 많아질 것을 대비한 조치인데요.
이곳 영등포구의 경우 중국 동포들이 많은 대림동에 설치될 예정이고요.
바로 옆 보건소 분소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검사와 함께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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