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내일 11명 대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내일 순위까지 공개하진 않지만, 윤석열 대세냐 홍준표 역전이냐 내부는 뜨겁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여론조사 첫날인 어제, 4000명의 대상자 중 80%가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론조사 응답률이 높았다"며 "20대 여성, 호남 등 일부 취약 대상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 때문에 여론조사 응답률이 높았다면서도 해석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윤석열 캠프 측은 "윤 전 총장이 과반에 가까운 1위를 할 것"이라며 "1차 컷오프 이후 대세론이 굳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준표 의원 측은 "홍 의원이 이미 윤 전 총장을 역전해 범보수 1위를 굳혔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골든크로스 한 지 오래됐어요. 10일 전쯤부터 했는데…."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조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24.5%로 23,6%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오차범에 내에 있었고, 홍준표, 이낙연 후보 순이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홍 의원이 31.4%, 윤 전 총장이 28.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었을 때는 윤 전 총장이 48.9%, 홍 의원이 35.3%로 조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이민찬 기자 lee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