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 장모가 연루된 각종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세계일보는 오늘 윤 전 총장 장모 최 모 씨가 관련된 사건 등이 시간순서와 인물별로 정리된 3쪽 분량의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최 씨가 연루된 부동산 사기 사건과 정대택 씨 관련 사건, 요양병원 의료법 위반 사건 등에서의 최 씨의 법적 지위와 사건 요지, 진행 경과와 처리 결과 등이 정리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검 관계자는 실제로 내부에서 문건을 작성했는지, 대검이 작성한 것이라면 어느 부서에서 누가 작성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의 가족 문제에 대검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당시 대검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언론에서 최 씨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다며, 언론 응대 등에 대비해 대검이 당연히 파악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 씨 사건을 총장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 건 옳지 않다며, 사건 파악을 하는 건 총장이 누구냐에 관계없이 진행해야 하는 대검의 기본 업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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