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추석 연휴 이동에 확산세가 커지지 않을까 방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고향 집을 시차 방문해 최대한 밀집도를 낮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방역 긴장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100명 안팎 규모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천 명을 넘나드는 확산세 속에 추석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동량마저 3% 넘게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할까 우려가 큽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접촉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감염 확산의 우려는 같은 비율로 높아집니다. 전체가 모이는 숫자, 이 숫자가 최소가 될 수 있도록 가족들이 형제간에 시차를 둔다든지….]
4단계 지역이라도 추석 연휴에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밀집도를 최소화해달라는 겁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고향 집에 가는 것을 자제하거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방문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고령자라도 최근 돌파 감염이 늘고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한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되도록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이나 진단검사를 사전에 하신 분들 중심으로 소규모로 (방문을)….]
또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안 환기와 손 씻기를 자주 하고, 음식을 먹을 때 외에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게 중요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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