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을 앞두고 정세균 전 총리가 중도 하차하면서 민주당 경선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이 대선 후보들 사이 내홍으로 번진 가운데, 당내 진상조사단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정세균 전 총리의 중도 사퇴 후폭풍이 거센 것 같습니다.
정 전 총리 표심이 어디로 갈 지가 관심이죠?
[기자]
네. 정세균 전 총리의 대선 후보 사퇴로 민주당 경선판은 한층 더 예측 불가로 바뀌었습니다.
정 전 총리 측은 특정 후보를 배려하거나 지원하는 의미에서 경선 중단을 결정한 것을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는데요.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으면서 표심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정 전 총리의 고향인 '전북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인데요.
아슬아슬한 과반인 이재명 지사와 추격의 불씨를 살린 이낙연 전 대표 모두 한 표가 간절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 지사는 정세균 사단의 일부라면서 정 전 총리가 하고 싶었던 일과 자신의 약속이 큰 차이가 없다며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질세라 이낙연 전 대표도 정세균 정신을 실천하면서 경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지구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이 확산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업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한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골자인데요.
이 지사는 오히려 민간개발을 공공개발로 전환해 이익을 시민에게 환수한 모범적 사례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민영개발로 '업자 배불리기'에 들어갔을 개발이익의 상당 부분을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고액을 성남시가 공공환수했는데 정치인들과 언론이 칭찬은 못 할망정 근거 없는 마타도어식 네거티브를 하고….]
또 아들이 해당 업체 자회사에 근무하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의혹을 보도한 언론은 민주당 경선과 대선에 손을 떼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당내 진상조사단이 첫 회의를 열었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은 '공명선거추진단'이 오늘 첫 회의를 ...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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