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이틀 연속 300명대 확진…충남 확산세 여전

2021-09-14 2

비수도권 이틀 연속 300명대 확진…충남 확산세 여전

[앵커]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비중도 20%대를 나타냈는데요.

확진자 발생 건수는 줄었다고는 하지만 충남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14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56명입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대비 비수도권 비중은 24.3%를 기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 확진에, 20%대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충남이 두드러졌습니다.

충남 57명, 대전 40명, 부산 38명, 울산 35명, 광주 34명, 대구 26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에서 1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남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7일만 제외하고 계속 비수도권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산 모 교회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충남에서 첫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9일 이후, 전체적인 숫자는 줄었지만 여전히 비수도권 확산세를 주도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충남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21명은 천안에서, 20명은 아산에서 발생할 정도로 천안과 아산에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이 외에도 부여를 비롯해 서산, 논산, 홍성, 보령, 예산 등 전지역에서 확진자 발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충남도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방역을 강화하고 식당과 카페 등을 점검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특히 추석을 앞두고 성묘와 벌초를 위해 이동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충남에 이어 비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도 보습학원발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보습학원 관련 고교생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46명이 학생입니다.

대전은 빠르게 확산이 이뤄졌던 지난달보다는 속도가 줄긴 했지만 최근 일주일 기준 여전히 하루 평균 45명꼴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부산은 세자릿수 확진자가 연속해서 나오던 때보다는 확진자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최근 중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학생과 원생에게 확산돼 교육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울산의 경우 남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늘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확산된 사례 등이 추가되며 3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