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심각한 기아를 겪는 아프가니스탄에 국제사회가 1조 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추가 지원은 탈레반이 인권을 존중하는 통치를 할지에 달렸다고 밝혔지만, 여성에 대한 탈레반의 폭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주최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
미국과 독일 등 국제사회는 10억 달러, 1조 2천억 원을 아프가니스탄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국민 3명 중 1명은 끼니를 걱정하는 상황, 탈레반 재집권 후 빈곤율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아프간인들은 생명줄이 필요합니다. 수십 년의 전쟁 후 고통과 불안 속에 가장 위험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앞으로 아프간에 대한 지원은 탈레반이 소수민족과 여성 등의 인권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일지에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은 여성 시위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