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내일부터는 독감 백신 접종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독감 유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이나 임신부, 영유아 등은 접종을 꼭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절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 해외여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독감 발생이 매우 낮았다"며 "이런 부분이 지속되면 올해에도 독감 발생은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반장은 다만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영유아, 임신부 등은 접종을 권고한다"며 "또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학교라는 집단생활을 통해서 유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고등학생에 대해서도 개별적인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반장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지난해에는 유통·보관상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망 등 신고가 급증한 측면이 있지만,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것은 아니다"며 "인플루엔자 백신 자체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되면서 이상반응에 대한 근거가 축적돼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모두 접종받게 되는 고령층의 경우에도 별도의 접종 간격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에는 다른 접종과의 인과성 등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 14일이라는 접종 간격을 뒀다"며 "그러나 동시 접종으로 인해 이상반응이 늘거나 상호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없고, 또 일반적으로도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해 만든 사백신인 경우에는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본인의 건강 상태,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있거나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면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사이에 며칠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도 권고하고 있다"며 "동시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피해조사반을 통해 각각의 인과성을 심사해 판단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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