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휴양지 닷새째 산불…주민 2천여 명 대피

2021-09-12 1

【 앵커멘트 】
스페인 남동부 휴양지 인근에서 닷새째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관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주민 2천여 명이 집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불진화대원들이 불길이 번지지 않게 쉼 없이 나무들을 잘라냅니다.

그러나 불은 이미 능선 전체로 번져 자욱한 연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스페인 남부의 유명 휴양지 코스타 델 솔의 주요 도시 에스테포나 인근에서 산불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길 속에서 산림 6천㎢가 사라졌습니다.

군 직할 재난대응팀까지 투입됐지만 속수무책입니다.

강풍과 고온이 산불 진화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라파엘 파네가 / 소방관
- "통제 불능입니다. 보세요. 불이 사방에 번졌습니다."

이미 소방관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주민 2천여 명이 몸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오카냐나 /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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