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산행에 나선 남성이 갑작스레 심정지가 왔습니다.
자동차 부품 판매점에선 불이 나, 안에서 일하던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강경모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등산로에 쓰러진 남성의 가슴 위로 기계식 압박기를 작동시킵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원들이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겁니다.
56살 박모 씨가 등산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9시쯤.
신고자와 주변 등산객들은 소방의 안내를 받으며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출동을 시키고 상황실에선 (신고자에게) 응급처치 지도를 해 주거든요. (환자) 주변에는 친척이나 지인, 가족이 없었다고 합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박 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소방 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부산 금정산 부채바위 인근에서도 혼자 산에 오르던 55살 백모 씨가 발목을 다쳐 직접 119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구조대는 응급처치를 한 뒤 곧바로 소방 헬기를 이용해 백 씨를 인근 병원에 옮겼습니다.
구조대의 안내에 따라 주민들이 건물 2층에서 사다리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자동차 부품들은 검게 타버렸습니다.
건물 지하 1층 자동차 부품수리 판매점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10시쯤.
이 불로 안에서 일하던 65살 박모 씨가 숨졌고 건물 내부에 있던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그라인더 작업 중 발생된 불티로 인해 불이 난 걸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 입니다.
영상출처: 동대문소방서 부산소방119항공대 창원소방본부
영상편집: 이재근
강경모 기자 kk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