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참사 3곳서 추모 행사..."통합이 가장 큰 힘" / YTN

2021-09-11 9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추모 행사가 뉴욕 그라운드 제로를 시작으로 3곳의 참사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 최고에 있게 하는 것이 단결이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자리에 조성된 9.11 기념 공원.

테러 20주년을 맞아 유족들은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며 이곳을 찾았습니다.

[마이크 로 / 희생자 유족 : 우리가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름을 낭독할 때, 제 기억은 마치 사악한 망령이 우리 세상에 내려온 것 같았던 그 끔찍한 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추모식은 3천 명 가까운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테러가 발생한 오전 8시 46분을 시작으로 테러가 잇따른 시각에 맞춰 모두 6번의 묵념이 이어졌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워싱턴DC의 국방부 청사와 피랍 항공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추모식이 열린 그라운드 제로는 만일에 대비해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함께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행사장 주변으로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뉴욕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미리 배포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최고에 있게 하는 것도, 가장 취약했었지만,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고 미국의 영혼을 위한 투쟁이었던 9·11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통합이 가장 큰 힘이라 것입니다.]

뉴욕 추모식에는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테러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생크스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20년 아프간 전쟁을 끝내는 합의를 이끌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며 따로 뉴욕을 찾았습니다.

뉴욕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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