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최대 수주'...K-조선, '친환경·스마트'로 세계 1위 노린다 / YTN

2021-09-09 5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한 조선산업 현장을 찾아 우리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친환경·스마트화라는 세계적 흐름에 이미 앞서 있다고 보고 기술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적인 조선산업 부진 속에서도, 우리 정부는 해운-조선 산업을 연계해 꾸준히 활력 제고를 모색해 왔습니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국내외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국내 발주해 일감을 늘렸고,

이들 선박은 지금 수출입 물류 현장을 바쁘게 오가고 있습니다.

올해 조선산업은 불과 5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량을 넘어서며 1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특히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산업의 중심, 거제를 찾아 지금이 조선업을 더 강하게 만들 적기라며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조선산업 재도약 전략'으로 우리 조선산업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세계 1위로 만들겠습니다.]

전 세계 조선업의 친환경·스마트화 흐름에 발맞춰 기술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입니다. 나는 하늘이 우리에게 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생산·기술 인력 8천 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추경으로 38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디지털 기반 생산 역량도 강화합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야드 내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AI 알고리즘으로 최적화된 생산계획을 제공하는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서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높이겠습니다.]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시장 점유율은 지금의 66%, 0%에서 2030년 각각 75%, 50%까지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전체 국가 관공선 역시 83%를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의 수주 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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