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차 슈퍼위크 투표율 급등세…64만 표심 어디로

2021-09-09 1

與 1차 슈퍼위크 투표율 급등세…64만 표심 어디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의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1차 국민선거인단의 온라인투표가 오늘(9일) 마감됩니다.

예상보다 매우 높은 투표율이 나왔는데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 초강수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4만 1차 국민선거인단의 온라인투표가 마감되는 9일.

이재명 후보는 도정에 집중하며 대변인단을 통한 메시지 전달 등으로 정중동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전날 2위 이낙연 후보가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졌는데 이재명 캠프 측은 이틀째 관련 언급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쉽게 대응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겁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틀째 호남 민심 잡기를 하며 거듭 자신이 배수의 진을 치게 된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좀 불안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정책이라든가 살아온 궤적이 걱정스러워서…"

일단 이 후보 캠프 측은 고무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퇴 발표날 국민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51.9%에 달하는 등 지지층 결집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낙연 후보뿐만이 아닌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 결집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어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의 사퇴 선언을 두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던 추미애 후보는 1, 2위 후보의 격차가 크다는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개혁을 원한다면 자신에게 소신투표를 해달라는 겁니다.

"1등 2등 사이의 격차가 엄청 많이 벌어졌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이제 안심하고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 추미애에게 표를 던지셔도 됩니다."

한편 정세균 후보는 이날 슈퍼위크가 열리는 강원을 찾아 야권 1위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예비 후보를 견제하며 "홍준표 대항마는 정세균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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