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고발장' 정점식 통해 전달…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 구성

2021-09-09 4

【 앵커멘트 】
(이 두 가지 고발장 가운데)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을 통해 실제 고발이 이루어진 '최강욱 고발장'의 초안이 당시 법률지원단장이던 정점식 의원을 통해 당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은 고발장을 누구에게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이른바 '최강욱 고발장'의 초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고발장의 초안을 받았고, 검토해보니 고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당무감사실로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발장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고발장은 김웅 의원이 손준성 검사로부터 지난 4월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고발장과 매우 흡사해 이른바 검찰의 '고발 사주' 시도가 실제 고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