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대신 트랙터…평양 심야 열병식 열려

2021-09-09 7

【 앵커멘트 】
북한이 정권수립 73주년 기념일을 맞아 오늘 새벽에 또다시 심야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전략무기가 아닌 대포를 실은 트랙터와 소방차가 등장했고, 김정은 위원장 대신 당비서가 연설을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악대가 9·9 모양으로 대열을 맞춰 서고, 낙하산 병들이 비행기에서 강하해 인공기를 휘날립니다.

전투기가 평양 상공을 편대 비행하며 폭죽을 터뜨리고, 화려한 불빛과 레이저가 빛나는 입장식은 공연장을 방불케 합니다.

북한이 9.9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정권수립 73주년 기념 심야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조용원 / 노동당 조직비서
- "조선로동상 총비서동지, 열병식은 준비되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우리의 예비군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과 경찰 격인 사회안전군으로 구성돼 신형 무기 대신 트랙터와 오토바이가 등장했습니다.

경찰견을 대동한 군견수색종대와 말을 탄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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