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천명대…모더나 백신 87만여회분 추가 도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1,400명 넘는 신규 감염자가 나온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센데, 이동과 모임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더나 백신 87만여회분이 오늘(9일) 추가 공급됩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8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49명입니다.
이틀째 2천명대 신규 감염자가 나온 건데요.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한 건 8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거센 건 수도권의 감염 규모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 확진자 2,049명 가운데 지역 발생 확진자가 2,018명입니다.
수도권에서만 1,407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 지역 발생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선 148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충남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인데요.
지난 6일 신도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88명이 무더기 확진됐는데, 이들은 오랜 시간 예배를 보고, 함께 밥을 먹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로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명절에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앞으로의 4주 동안을 방역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총 3,170만여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중 비중이 61.8%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37.2%로 파악됐습니다.
백신은 오늘(9일) 오후 추가로 도입됩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사와 직계약한 백신 87만 3,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인데요.
이 물량을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모두 1,193만회분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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