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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탈레반이 과도정부에 여성을 배제하자, 분노한 아프간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탈레반은 강경 대응에 나서 여성 시위대를 향해 채찍을 휘두르기도 했는데요.
미국은 탈레반이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 여성 시위대의 비명이 들립니다.
탈레반 병사가 채찍을 꺼내 시위대를 향해 휘두른 겁니다.
여성을 배제한 과도정부 구성에 분노한 아프간 여성들은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아프간 여성 시위대
- "우리는 탈레반이 발표한 정부에 여성 장관이 없는 것에 항의하려고 모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탈레반이 정당성을 인정받고 국제적 지원을 원하지만, 고립을 피할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과도정부에 여성은 없고, 탈레반과 측근들로만 구성됐습니다. 우리는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