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대안의 하나로 꼽히는 게 수소에너지입니다.
미래에너지로 각광받은 이런 수소를 직접 만들어 유통시키고, 활용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물론 정부까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번 충전으로 1,000km를 운전자 없이 주행할 수 있는 트레일러입니다.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트레일러를 공개한 현대자동차는 2040년부터 수소에너지를 대중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세훈 /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 앞으로 수소 시대가 조금 더 빨리 오고 (수소연료전지) 공정에서 추가되는 비용을 줄이면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시스템하고 거의 동등한 가격으로 우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SK는 수소 대량 소비에 대비해 18조 원을 투자하며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 전반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도 수소 생산에 뛰어드는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뽑아내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김기수 /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 연구소장 : 2030년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완료하고 그 이후에 실질적으로 이산화탄소 감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내 그룹들이 수소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들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위기이자 기회에 대비하기 위해 15개 회원사가 모여 'H2 비지니스 서밋'이란 이름으로 수소기업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협의체에서는 매년 9월에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수소에너지 관련 이슈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전기차를 선택한 정부도 그린뉴딜 정책을 앞세워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로의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 수소 시장은 2050년까지 우리 돈으로 만4천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미래 에너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90905122033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