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직접 수사할지 검토하기 위해 고발장을 낸 시민단체 대표를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대표를 상대로 고발 취지와 경위 등을 주로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마친 김 대표는 공수처로부터 긴급히 출석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이 사건에 대한 공수처의 입건 의지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수처 측의 요청에 따라 국가공무원법 고발 부분을 취하했다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직접 수사하겠다는 의지가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며, 직접 수사 착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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