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진짜 돈' 된 첫날…거래 먹통·가치 급락

2021-09-08 8

【 앵커멘트 】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도록 했죠.
가상화폐로 물건을 사고팔 수 있게 한 건데, 첫날부터 거래가 먹통이 되고 가격도 급락했다고 합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엘살바도르의 한 마을 식당.

손님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음식값을 결제합니다.

이때 사용된 건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가상화폐 비트코인입니다.

▶ 인터뷰 : 리나 페레스 / 가게 주인
- "비트코인 사용은 이곳에서 아주 평범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거의 모든 것을 구매합니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했습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부담이 큰 외화 송금비용을 줄이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다며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전국 곳곳에 200여 대의 비트코인 현금 인출기가 설치됐고, 상점마다 비트코인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