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 미래”…SK·포스코 등 15개 기업 ‘수소동맹’ 결성

2021-09-08 10



전 세계의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우리나라 15개 기업이 수소 경제로 똘똘 뭉쳤습니다.

수소가 왜 미래 먹거리라고 불리는지 조현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음 없이 자율 주행하는 대형 트레일러.

수소연료로 움직이는 무인 장거리 운송 차량입니다.

10시간 넘게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드론, 바다를 가르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에너지원은 수소입니다.

군용 지프는 물론 도심 전차인 트램, 굴착기와 지게차까지 모두 수소 연료로 움직입니다.

"이런 수소차가 움직이려면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많아야합니다.

결국, 수소 경제 대중화 여부는 충전 인프라에 달려 있는 셈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 충전소를 120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여기다 찾아가는 충전소 '이동식 수소충전차'도 서울과 제주에 먼저 선보입니다.

기업들이 수소에 매달리는 건 미래 먹거리를 넘어 생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탄소 배출 제로, 화석 연료 제로 달성 위해선 현재 수소 에너지 외엔 답이 없는 상황.

석유 제품과 가스를 팔아온 기업들은 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로, 탄소 배출인 많은 철강업체들은 에너지원 전환과 연료전지 소재로 눈을 돌려야 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오늘 현대차, SK, GS, 롯데, 포스코 등 15개 기업이 모여 수소 동맹을 결성했습니다.

하지만 수소 경제 대중화를 위해선 기업 뿐 아니라 정부의 맞춤형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배시열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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