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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교회서 88명 무더기 확진…"예배 후 집단 취식"

2021-09-08 3

【 앵커멘트 】
충남 아산의 규모가 크지 않은 교회에서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주말 예배 당시 교회에서는 집단 취식이 이뤄졌고, 인원제한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의 선별진료소입니다.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길게 줄 서 있습니다.

지난 6일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해당 교회의 전체 신도 수가 106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이 확진된 겁니다.

▶ 인터뷰 : 보건소 관계자
- "어제 (검사자가) 1,080명 왔거든요. 오늘 두 배 이상은 될 거 같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당 교회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마쳤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교인들이 4시간 동안 예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