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2천 명대로...수도권은 역대 '최다 / YTN

2021-09-08 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서면서 유행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추석을 앞두고 이동량까지 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50명.

주말 효과로 천 명 초중반대까지 떨어지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난 8월 31일 2천 명대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9월 들어 처음으로 2천 명을 다시 넘었습니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이 다시 확산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2,024명 가운데 73.3%인 1,47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 환자 수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비수도권은 548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전국 이동량 증가로 확산 위험은 여전합니다.

지난 한 주 전국 이동량은 약 2억 2,800만 건으로 전주 대비 3% 늘었고, 특히 수도권은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 전파 위험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하지 않았을까 판단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유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고비는 이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석 명절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 지난 3번의 명절과 달리 세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모임 인원 완화로 접촉에 따른 전파 위험도 덩달아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확산 세가 비수도권으로 옮겨붙는 이른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수도권에 환자들이 많은데 비수도권에서 접촉되고 거기서 또 비수도권이 늘어나면서 다시 서울, 수도권으로 돌아오면서 서울 수도권의 환자가 늘어나는 이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유행의 파고가 또다시 높아질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일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 참여도 독려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 '당...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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