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쏟아진 국민의힘 발표회...내일은 진중권 국민면접 / YTN

2021-09-08 6

국민의힘 공약 발표회 혹평…후보들도 집중 못 해
2주 전 비전 발표회와 마찬가지…"학예회 수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나선 공약 발표회를 놓고 토론 없는 맹탕 행사라는 혹평이 나오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앞으로 여러 기회가 많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9일)부터 이틀간 예비후보 공개 면접이 진행되는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진중권 전 교수 등이 면접관으로 나섭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모두 모여 벌인 공약 발표회.

그런데 다른 후보 발표 도중 일찌감치 자리를 뜨거나, 조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누구보다 긴장해야 할 대선주자들조차 집중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2주 전 비전 발표회에 이어 이번 정책 공약 발표회 역시 '알맹이 없는 학예회'라는 혹평을 받아야 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선관위가 왜 이렇게 유치한 결정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하는 대로 하겠지만, 하루 속히 후보자 간 치열한 토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아직도 의문점이 많고 (선관위) 준비가 아직 충분치 않은 것 같습니다. 토론에 대해서 아직은 겉도는 수준의 형식들이 많아서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주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토론은 유례가 없다며 발표회로 대체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실효성 논란에 대한 지적은 알고 있다면서 2차 본경선부터는 우려를 씻을 기회가 많다고 자신했습니다.

[신인규 /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 : 후보가 너무 많고 방송시간이나 이런 게 제한돼 있어서 절차진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거고) 향후에 토론회를, 상당히 기획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은 대통령 후보 공개 면접이 진행됩니다.

진보 논객으로 인지도가 높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3인의 면접관이 후보자들에 대한 궁금증을 가감 없이 질문하는 방식입니다.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등 후보 6명이 먼저 질문을 받고 다음 날 윤석열, 원희룡 등 후보 6명의 질의 응답이 이어집니다.

[김연주 /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 : 상당히 진보적 입장에 있는 분들이 패널로 참석하실 거라 진보가 묻고 보수가 답한다는 개념으로 확실한 질문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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