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
[앵커]
<"/>

고발사주 의혹 '키맨' 김웅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안나"

2021-09-08 0

고발사주 의혹 '키맨' 김웅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안나"

[앵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통로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지목했죠.

김 의원이 조금 전,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 손준성 검사로부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당사자인 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의원은 일단 손 검사로부터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제보 자료를 검토할 시간조차 없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고발장도 자신이 작성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해당 보도자료가 사실이라면, 정황상 자신이 손 검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며, 제보자의 휴대전화와 손검사의 PC를 조사해 진위 여부를 밝혀달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해당 제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실명이 밝혀지면 경위가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제보자가 국민의힘이 아닌 황당한 캠프에 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김 의원은 의혹의 핵심쟁점에 대해 뾰족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사안을 둘러싼 혼선이 한층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김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된 책임을 지겠다며 유승민 캠프 대변인직을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김웅 의원, 손준성 검사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며 여권의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선을 그었고,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미애 후보는 윤 전 총장과 손 검사가 이미 컴퓨터를 대청소해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윤 전 총장이 현재 각종 여론조사상으로 선두권인 만큼 이번 사태가 대선판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늘 여야 주자들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부터 민주당의 1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가 시작됩니다.

모집 인원이 64만명에 달하는데요.

이 투표함은 12일에 열리는데, 대의원이나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 당원과 국민들의 표심이어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충청권 압승 기세를 바탕으로 1차 슈퍼위크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이번에 역전의 토대를 마련한 뒤, 텃밭인 호남에서 추격의 기회를 잡겠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개 일정 없이 내부 비공개 간담회를 하는 등 캠프 정비에 주력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캠프 대변인인 김웅 의원의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기자회견 관련 내부 대책을 논의합니다.

홍준표 의원은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언론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지역아동센터와 정책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사실상 제3지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오늘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에서 기회 공화국으로 완전히 바꿔 승자독식 구조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편, 오늘 국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열렸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가장 강조한 부분은 '위드 코로나'였습니다.

10월 말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나면, 공공병원 확대, 소상공인 피해보상 선제 대처 등을 위해 국회가 위드코로나특위를 만들고, 예산에도 이를 반영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밖에도 가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며 언론개혁, 검찰개혁 의지도 불태웠습니다.

윤 전 총장이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며 검찰개혁 2단계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문제는 아픈 손가락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