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 수소가 답…10개사 미래전략 수립 맞손
[앵커]
탄소중립을 위해 각광 받는 에너지원이 바로 수소입니다.
국내 10개 기업들이 수소사회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머리를 맞댔는데요.
기술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공동진출에 나섭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기준 8,148만톤의 탄소를 배출한 포스코.
2030년까지 35%를 줄이는 게 목표로, 이때까지 제철 공정에서 나오는 수소 50만t을 모아 수소환원제철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 대중화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1회 충전에 1,000km를 갈 수 있는 트레일러를 개발하는 등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에 수소차를 선보이고, 지금보다 가격은 절반, 출력은 2배 높인 고효율 연료전지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대형 선박과 열차, 건물 등에 활용하는 기술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3세대 연료전지는 최대한 원가절감을 하고, 소형화해서 여러 자동차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 10곳이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를 위해 수소기업 협의회를 꾸리고, 함께 수소생태계 구축에 나섭니다.
2050년까지 세계 에너지 소비량 18%를 수소가 대체하면서 2,750조원에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10년간 43조원을 수소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국내 수소생태계 조기구축을 위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합쳐 국내 수소 전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우리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완전한 수소사회 진입을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 확보가 필수인 만큼,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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