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효기간 지난 백신 접종...잇단 사고에 시민 불안 / YTN

2021-09-07 4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강원도 삼척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계속되는 백신 접종 사고에 시민들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삼척에 있는 한 의료기관입니다.

월요일(6일) 이곳에서 13명이 냉장 유효기간이 아흐레 지난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보건소에서 백신 현황을 파악하다가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삼척시는 의료기관 담당자가 해동 후 한 달인 냉장 유효기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희숙 / 삼척시 예방의학과장 : 예방 접종하는 분과 백신을 관리하는 분이 다르다 보니 관리하시는 분이 해동 일자를 생각 못 하시고….]

해당 접종자들에게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2주 동안 건강 상태를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삼척시는 해당 병원의 백신 접종 기관 지정 해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도 104명에게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전국에서 파악된 백신 오접종 사례는 1,380건이 넘습니다.

대부분 백신 종류 착오와 보관, 접종용량, 시기 오류였습니다.

백신 상자와 달리 각 병에는 냉장 유효기간이 따로 표시되지 않다 보니 최근엔 유효기간을 놓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6일) : 접종 기관이 백신별 냉장 유효기간을 인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선하고….]

방역 당국은 오접종으로 인한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아직 없다고 했지만, 계속되는 접종 사고에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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