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경선을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을 두고 정책 공세가 쏟아진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흠 없는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내일(8일)부터는 64만여 명에 달하는 첫 번째 국민 선거인단의 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결과는 오는 12일 발표됩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대세론에 올라탄 선두 주자 이재명 지사에게는 기본 시리즈에 대한 검증이 쏟아졌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이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이미 답변했다며 발끈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일관되게 답변을 안 해주세요. 정책적인 질문인데 제가 지금 네거티브 하는 게 아니거든요.]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대해 차분하게 발표를 언제 한번 해 주세요.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재명 / 경기지사 : 이미 했습니다. 자꾸 금액을 키워서 재정조달이 어렵다는 말씀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계산이 좀 틀렸으니깐 다시 한 번 해보시고요.]
추미애 전 장관은 이른바 추윤 사태를 언급하며 이낙연 전 대표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당시 당 대표로서 왜 검찰 개혁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느냐고 쏘아대자, 이 전 대표는 분명한 건 윤석열 전 총장의 수사권 일탈이었다며 에둘러 말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장관 : 당시 당 대표 시절 후보께서는 감사원의 정치적 감사와 윤석열의 정치적 수사에 왜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셨는지. 오히려 저와 윤석열의 동반 사퇴를 청와대에 건의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그 당시에 청와대와 교감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옳지 않은 수사권의 남용이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네거티브 공방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자신은 흠이 없는 후보라며 정직한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요즘에 윤석열 후보가 추락하고 홍준표 후보가 올라오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흠이 없고 당당한 후보라야 본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8일)부터 닷새간 64만여 명에 달하는 1차 선거인단 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1위 주자의 굳히기냐, 추격자의 반전이냐의 ...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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