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머리 붙어 태어난 샴쌍둥이 분리 성공 / YTN

2021-09-07 4

이스라엘에서 지난해 8월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가 12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수술은 수개월 간의 준비 끝에 지난 1일 이스라엘 소로카대학병원에서 신경외과, 성형외과, 소아과 전문의 등 의료진이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샴쌍둥이 분리 경험이 있는 런던과 뉴욕 출신 전문의 2명도 수술에 참여했습니다.

이들 쌍둥이는 머리 뒤와 옆부분이 붙었지만 뇌는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여서, 회복한 뒤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습니다.

또, 수술 후 하루 동안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했지만, 이틀째부터는 스스로 호흡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수술을 맡은 소로카 병원 소아신경외과장, 미키 기디언 박사는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분리 수술이었다며, 3D와 가상현실 모델로 최선의 분리 방법을 시뮬레이션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선단체 '제미니 언트윈드'에 따르면 머리 부분이 연결된 샴쌍둥이는 매년 약 50쌍이 태어나고, 생후 30일 이후 생존하는 경우는 15쌍에 불과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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