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인촌상 수상자 선정…발레리나 박세은

2021-09-07 7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에투알이 된 발레리나죠.

박세은 씨가 역대 최연소 인촌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파리오페라발레단은 발레 종주국 프랑스의 자존심.

박세은 씨는 동양인으로는 30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수석무용수가 됐습니다.

올해 서른 두 살. 박씨는 발레리나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인촌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박세은 /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인촌상 수상자]
"다른 언어로, 다른 스타일을 처음부터 익혀서… 그런 것들을 위로를 해주셔서 주신 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30대 수상자는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박세은 /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인촌상 수상자]
"(후배들이) 좋은 영감을 받도록 앞에서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육은 아주자동차대학이, 인문사회는 이종화 고려대 교수, 과학기술은 선양국 한양대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26년간 자동차 기술인을 양성했고, 이종화 교수는 경제성장과 인적자본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선양국 교수는 이차전지 연구로 전기차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입니다.

인촌상은 인재양성 없이는 민족적 자강을 이룰 수 없다는 인촌 김성수 선생의 뜻을 잇기 위해 지난 1987년 제정됐습니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열리고,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 원과 메달이 수여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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