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반격은 ‘녹취록 공개’…“김웅 발언 왜 숨겼나”

2021-09-07 7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재명 캠프 대변인)

[김종석 앵커]
어제 법사위에서 장제원 의원이 공개한 말 중 핵심 내용은 이거인 것 같아요. 고발장 관련 윤 전 총장과는 전혀 상관없다. 검찰 쪽에서 받은 건 아니다. 제가 만들었을 텐데. 김웅 의원이 이 말을 뉴스버스 기자에게 했는데 이걸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게 장 의원의 주장이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도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가 두 번 통화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9월 1일에 하고 2일에 통화했다는 거죠,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왜냐하면 이 사건의 당사자가 김웅 의원과 손 전 담당관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의 네이밍이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이렇게 지금 명명돼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제일 중요한 게 뭐냐면 윤석열 전 총장이 이 사건의 고발을 사주한 근거가 있느냐, 없느냐를 보도하는 게 가장 우선적일 겁니다. 그 고리가 있어야 이 보도 자체가 성립을 하는 거죠.
그렇다면 제가 만약에 기자라고 하면 첫 번째 통화에서 당시 핵심 당사자인 김웅 의원이 윤 전 총장하고 전혀 상관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보도의 근간 자체를 흔드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2일을 보면 오락가락한 얘기를 해요. 그렇다면 예를 들어서 이 보도를 할 때 분명히 밝혀줘야 될 의무가 있는 거죠. 1차 통화 때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2차 통화 때는 이렇게 얘기했다. 그렇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이 개입된 여러 가지 정황적 의심은 있다.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도를 할 때 1차 통화 사실을 상당히 숨겨버렸습니다. 왜냐.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했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어요. 아니, 중요하지 않다고요? 이 사건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이 사건이 뭡니까.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입니다. 이 사건의 가장 핵심이 윤석열 전 총장이 개입됐다는 증거에요. 그런데 핵심 당사자인 김웅 의원이 윤 전 총장이 개입된 적이 없다고 본인이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사실이 왜 중요한 사실이 아니죠. 그래서 중요하지 않아서 보도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제가 상식적인 기자 생활 30년째 하고 있는데요. 제 상식으로는 이건 이해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다시 한 번 확인해야 되는 절차를 했어야 하고. 아니면 그 통화 내역 자체를 1, 2차 통화 내역을 그대로 독자들한테 해서 독자들이 판단하게끔 만들어야 되는데. 이걸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는 건 저는 이 보도의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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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